조비연(趙飛燕)
한나라 성양후였던 조임(趙臨)의 딸. 효성황후(孝成皇后)까지 오름. 중국 전통의 미인상.
한(漢)나라 성황제(漢成帝)의 부인으로 황제의 총애를 받아 효성황후(孝成皇后)까지 올랐다. 본명은 조의주(趙宜主) 였으나 '날으는 제비'라는 뜻의 별명 조비연(趙飛燕)으로 불리었다. 갸날픈 몸매와 뛰어난 가무(歌舞)는 당대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일화에 의하면 황제가 호수에서 베푼 선상연(船上宴)에서 춤을 추던 도중 강풍이 불어 갸냘픈 몸이 바람에 날리자, 황제가 그녀의 발목을 잡아 물에 빠지는 것을 막았다. 그러나 비연은 그 상황에서도 춤추기를 멈추지 않았고 임금의 손바닥위에서 춤을 추었다하여 '물 찬 제비 또는 날으는 제비'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이때 임금이 조비연이 물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녀의 발목을 급히 붙잡다가 치마폭의 한쪽이 길게 찢어지게 되었는데 이렇게 찢어진 치마는 오늘날 중국 여인들의 전통 의상인 유선군(留仙裙)의 유래가 되었다고도 전해진다. 이후 비연은 황제가 살아있는 10년간은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하다가, 황제가 죽자 탄핵되어 평민으로 전락하였고 이후 걸식으로 연명하다가 자살하였다. 오늘날 조비연은 날씬한 미인의 대명사로 상징되고 양귀비는 풍만한 미인의 전형으로 여겨진다.
가족관계
한 성제 [成帝, BC 52~BC 7]
조합덕/소의 조씨[趙合德 昭儀 趙氏] : 조비연의 여동생
시어머니 효원황후 왕정군
조비연(趙飛燕) 관련 한시
淸平調詞二首(청평조사2수)
李白(이백)
조비연(趙飛燕) 관련 한자성어
추선(秋扇) 추풍지선(秋風之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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